쏙썹바이떼? 따뜻한 봄 모든 동역자분들의 가정에 따스한 우리 하나님의 은혜와 평강이 가득하시기를 기도합니다.
새롭게 시작하는 뜨러뻬앙웽 교회 사역 준비로 바쁜 하루 하루를 보내며 주님과 함께 걸어가는 것을 잠시 잊어버릴 때가 많다는 것을 느낍니다. 얼마나 제가 미련하고 약한 사람인지 깨닫게 됩니다. 날마다 주님이 인도 하시는대로, 주님의 손에 이끌리어 내딛는 하루하루가 되기를 기도부탁드립니다.
이 곳 캄보디아는 가장 더운시기인 4월이 지나고 우기가 시작되고 있습니다. 이번주부터는 실외 마스크 의무화도 해제되어 그동안 견뎌온 답답함이 조금은 해소되고 좀 더 자유롭게 사역할 수 있게 되어 감사한 마음이듭니다.
#껀달주 뜨러뻬앙웽 교회 소식
오랫동안 굳게 닫혀있던 교회의 문을 열고 함께 예배를 드렸습니다. 성령님의 역사하심으로 NCC현지교회 목사님과 청년들의 마음이 같은 마음이 되게 하셔서 상처난 교회의 회복을 위해 함께 울며 기도하게 하셨습니다.
기도해주신 동역자분들께 정말 감사드립니다. 동역자분들의 기도로 안전사고 없이 모든 과정에 모두가 자원하는 심령으로 동참해주고 기쁜 마음으로 할 수 있었습니다.
캄보디아는 3월~4월까지 날씨가 정말 뜨겁습니다. 바람이 불지 않아 가만히 앉아만 있어도 땀이 나는 날씨였습니다. 전기가 끊기고 상수도가 없어서 우물에 연신 펌프질을 하며 물을 긷고 나르고, 땡볕에서 잡초를 제거했습니다. 땀 흘리며 최선을 다해 청소하는 청년들을 볼 때 제 마음이 뜨거워졌고 교회에 대한 하나님의 자녀들의 책임이 얼마나 큰지를 다시 한번 느꼈습니다.
건물을 지을 때 기초 공사가 중요한 이유는 기초가 튼튼하지 않으면 부실공사가 되어 한순간에 무너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계절 특성, 대지 여건, 하중, 건물의 특성 등을 잘 파악해서 짓지 않으면 불안전한 건물이 되기에 기초공사는 건물의 근간을 좌우하는 가장 중요한 일입니다.
정말 가장 더운 한 달 동안 청년들이 땀 흘려 대청소를 했습니다. 잡초제거 한 것이 무색할 만큼 갈 때마다 금새 자라나 있는 무성한 잡초를 보면 한숨이 나올 때도 있지만 그래도 가꾸고 관리하면 됩니다. 하지만 예배를 시작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성전의 안전성이 확보되어야 합니다.
교회 건물의 상태를 살피면서 우리 교회가 얼마나 기초가 부실했었는지를 알게 되었습니다. 게다가 오랫동안 비워져 있던 탓에 손 대야 할 곳이 한두 군데가 아닙니다. 전문가의 안전 진단 결과 현재 뜨러뻬앙웽 교회는 대대적인 보수공사가 필요하다는 진단을 받았습니다.
우선적으로 성전 2층의 무거운 하중을 견딜 수 있도록 1층 예배당에 보강공사를 하지 않으면 안전하지 않아서 예배를 드릴 수 없는 상황입니다. 건물 벽에 금이 간 것 뿐만아니라 전기 공사 등 정말 작은 부분까지 다 보수해야하는 상태입니다. 그리고 이제 캄보디아에 본격적인 우기가 시작됩니다. 현재 저희 교회만 지대가 낮아서 비가 많이 오면 교회로 물이 다 들어올 수 있기 때문에 교회 마당을 흙으로 높이는 작업을 해야합니다.
본격적인 장마가 시작되기 전에 차질없이 중요한 작업들이 우선적으로 잘 이루어질 수 있도록 기도해주세요. 또한 앞으로 계속 해나가야할 공사에 필요한 재정이 마련되어 안전한 예배 환경을 만드는데 부족함이 없도록 기도와 동참을 부탁드립니다.
"하나님의 일은 언제나 견고한 기초가 있으며, 하나님은 그 기초 위에 주의 깊고 세밀하게 오래 참으시며 건축하신다. 쉬운 지름길을 택하시거나, 하나님의 거룩하심과 완전하심에 미달되는 어떤 재료나 방법도 사용하지 않으신다."
하나님은 그리스도의 복음을 구원의 유일한 기초로 기름 부으셨습니다. 죄인들이 구원받을 수 있는 믿음은 오직 이 기초 위에서만 성립됩니다. 위태 위태한 교회를보면서 견고한 기초를 세우는 일, 하나님의 순전한 말씀을 가르치는 사역이 얼마나 중요한지 깨닫게 됩니다.
"내게 주신 하나님의 은혜를 따라 내가 지혜로운 건축자와 같이 터를 닦아 두매 다른 이가 그 위에 세우나 그러나 각각 어떻게 그 위에 세울까를 조심할지니라. 이 닦아 둔 것 외에 능히 다른 터를 닦아 둘 자가 없으니 이 터는 곧 예수 그리스도라."(고전3:10-11)
교회의 문이 열리자 동네 아이들이 하나 둘씩 오기 시작했습니다. 물어보니 예전에 왔었던 아이들이 몇명 있었습니다. 이웃들은 언제 다시 문을 여는지 물어봅니다. 아이들이 즐거워 하는 모습을 보니 하루 빨리 안전한 예배 환경을 만들어 이 아이들과 함께 예배하고 싶은 마음이 듭니다. 또한 우리 교회가 마을에 선한영향력을 끼치는 아름다운 교회가 되기를 소망합니다. 사역을 잘 감당할 수 있도록 하나님께서 모든 일에 지혜와 성령의 충만함을 부어주시기를 기도부탁드립니다.
감사하게도 NCC교회 청년들이 얼마간 예배 사역을 도와주기로 했습니다. 프놈펜 본 교회의 예배를 마친 후 자원하는 청년들이 함께 가서 섬기는 상황인지라 앞으로는 매주 고정적으로 와서 섬겨줄 동역자가 필요함을 느낍니다. 믿음과 성령이 충만하고 성실하게 사역을 함께 할 동역자를 붙여주시도록 기도해주세요.
또한 현재 선교사 개인차량이 없다보니 현지 교회 차량을 빌려서 움직여야 하는 상황입니다. 한 시간 거리를 오가야 하고 앞으로 사역이 활성화 되려면 개인차량이 필요함을 느낍다. 필요한 재정이 채워지도록 기도해주세요.
#귀국 청년 사역
귀국 청년들 대부분이 직장을 다니거나 작은 가게를 하는 청년들입니다. 가정과 자녀가 있는 청년들이라서 모임이 쉽지 않을 때가 있지만 말씀을 배우고 그 말씀 따라 살기를 원하는 모습 속에서 큰 감사와 기쁨을 느낍니다.
더 많은 귀국 청년들을 섬길 수 있도록 청년들의 마음을 열어주시고 만남이 이루어지게 하시고 지속적인 교제로 한 사람 한 사람 믿음의 자녀로 세워질 수 있도록 이 사역을 위해 기도해주세요.
홀로만물을 창조하신 하나님께서 교회를 세우는 일 만큼은 믿는 사람들을 동역자로 삼으셨습니다. 하나님께서 사도 바울에게 고린도인들의 마음 속에 복음의 씨를 심는 과업을 주셨던 것과 마찬가지로 우리에게도 이 과업을 맡겨주셨습니다.
이 땅 캄보디아 선교를 위해 늘 기도로 동역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또한 선교 물질 후원으로 동역해주셔서 사역에 필요한 것과 섬겨야 할 물질적인 필요들을 채우심을 감사드립니다.
#함께 기도해주세요.
1. 매일의 삶에 영육의 강건함을 허락하시고 믿음으로 충만하게 하소서.
2. 안전한 예배 환경을 만들기 위해서 교회를 보수해야합니다. 본격적인 우기가 시작되기 전에 차질없이 중요한 작업들이 이루어질 수 있게 하시고 공사에 필요한 재정 마련에 부족함이 없게 하소서.
3. 믿음과 성령이 충만하고 성실하게 사역을 함께 할 동역자를 붙여주시고 차량구입을 위한 재정이 마련되게 하소서
4. 언어적으로 소통에 어려움이 없게 하시고 예배사역 및 다양한 사역을 할 수 있는 능력을 부어주소서.